■ 파워 오브 코리안 - 제 2부 끝나지 않는 도전
1903년 시작된 한인 이민사. 120여 년 만에 한국인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재외동포 708만 명 시대에 이르렀다. 이민자의 설움을 딛고 세계 각국에서 한인 정치인이 등장하고 있는 지금. 그들은 어떻게 주류 사회 정치 무대에 입성할 수 있었을까? 한국인의 정체성,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을 발판으로 성공의 꿈을 이룬 세계 한인 정치인의 목표는 무엇인가? 제10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을 맞이해 공동체와 국가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세계 한인 정치인들을 만나본다.
■ 미국의 영웅 제이슨 박에겐 한국의 피가 흐른다
제이슨 박은 미국 버지니아주 보훈 및 병무부 부장관이다. 미 육사 웨스트민스트 출신으로 2012년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소속 아프가니스탄 파병 당시 작전 수행 중 탈레반의 폭발물이 터져 두 다리와 손가락 두 개를 잃었다.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도 그는 대원들을 보살피고 피신시킨 전우애와 리더십을 인정받아 연방 정부의 상이군인 훈장 퍼플하트를 수여 받았다. 제이슨 박의 군인 정신은 한국인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 아버지 또한 미 육사 출신으로 미 국방부, 주한미군에 복무한 군인이다. 생사가 오가는 18개월간의 투병, 두 다리를 잃고 3년이 넘게 진행된 재활 과정을 한국인의 강인함으로 이겨낸 제이슨 박은 지금의 모습 또한 최고의 모습이라고 말하며 당당하게 버지니아 재향군인과 보훈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캐나다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한국계 여성 정치 리더들, 캐나다 한인의 위상을 높이다
이민자의 나라로 불리는 캐나다 최초의 한인 연방 종신 상원의원 연아 마틴. 20여 년간 교사로 일하다 정치에 뛰어들어 인권 투사로 불릴 정도로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외면받는 소수의 삶을 바꾸기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다. 연아 마틴의 이런 행보는 자신의 뿌리가 한인이라는 것에서 기인한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7살에 캐나다로 건너간 이민 1.5세대인 그녀는 자신을 100% 한국인이며, 100% 캐나다인이기에 200% 정체성을 가진 인간이라고 말한다. 특히 연아 마틴이 가장 큰 힘을 쏟는 분야는 한인 커뮤니티와 캐나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봉사로, 연아 마틴은 캐나다와 한국을 잇는 정치적 중계자로 활약 중이다.
■ 이웃을 위해 국가를 위해 아르헨티나와 한국의 협력을 이끄는 김 알레한드로
아르헨티나 대통령 비서실 법률협력국장을 지낸 김 알레한드로는 의류업을 하는 한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한인들의 어려움을 지켜보고 한인을 돕겠다고 결심해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의 강점은 이민 2세대로서 한국 문화와 아르헨티나 문화의 장점을 흡수해 양국 협력의 길을 찾는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한인들을 위해 영주권, 운전면허 시험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는 한편 코로나 19시기엔 한국 정부와 협력을 끌어내 전염병 확산 방지에 활약하기도 했다. SNS 영상을 통한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아르헨티나 젊은이에게 지지를 받는 김 알레한드로를 만나 한인 정치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돌아본다.
샌디 리는 캐나다 최초 한인 여성 정치인이자 연아 마틴의 정신적 멘토로 과거 노스웨스트 준주 3선 주의원이자 보건부 장관으로 일했다. 한국인을 보기 힘든 옐로나이프 지역에서 가난과 차별을 딛고 변호사가 된 뒤 정치인의 길을 걸은 그녀는 노스웨스트 준주 공공의료 시스템을 보완, 정착시킨 장관으로 유명하다.
여성 정치인으로, 한인 정치인으로 캐나다 정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연아 마틴과 샌디 리의 감동적인 도전의 과정을 살펴본다.
※ 이 영상은 2024년 8월 24일 방영된 [다큐 온 - 파워 오브 코리안]입니다.
#정치 #외교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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