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일본을 향하는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는 동풍이 불겠고, 태백산맥 서쪽 지방은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또 해안가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원이다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제는 밤공기가 선선하던데, 출근길 날씨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9월을 앞두고 내륙은 밤더위가 누그러졌습니다.
오늘 아침, 간간이 바람이 불며, 쾌적함이 감돌고 있는데요,
하지만 낮 동안에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늘 서울 한낮 기온 34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조금 더 덥겠습니다.
지난 밤사이, 내륙과 달리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45일째 열대야가 지속하며, '최장 열대야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일부 동쪽 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과 광주 34도, 전주 33도까지 크게 오르겠습니다.
[앵커]
오늘도 동해안과 제주에는 비가 이어진다고요?
[캐스터]
네, 태풍 '산산'이 일본을 지나는 동안 우리나라 해안과 해상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 등 내륙은 구름만 다소 지나겠지만, 동해안과 제주에는 비가 계속되겠는데요,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까지, 영동과 영남은 내일까지 최고 60mm의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요,
일부 지역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며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한편, 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물결도 거세게 일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예년기온을 웃도는 낮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대체로 맑겠지만,
9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 초반에는 수도권과 강원, 경북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동해안과 제주도의 비는 내일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휴일까지도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계속해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YTN 원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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