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보시는 건 전문 우주 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우주선 바깥에 나와 푸른 지구를 내려다보는 장면입니다. 어제(12일)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인들이 우주 유영에 성공했는데요. 730km 상공에서 바라본 지구는 완벽한 세상처럼 보인다고 전해왔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스페이스 X의 우주캡슐인 드래곤의 해치가 열리고, 억만장자 사업가 아이작먼이 캡슐 밖으로 몸을 내밉니다.
초조하게 지켜보던 관제센터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오고 해치 밖 우주 공간에 우뚝 선 아이작먼의 시야에는 푸른 지구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재러드 아이작먼/우주비행사 : 지구에 있으면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여기서 보이는 지구는 정말 완벽한 세상처럼 보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후 7시 50분, 전문 우주 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처음으로 우주 유영에 성공했습니다.
아이작먼에 이어 스페이스 X의 엔지니어 길리스도 우주 유영에 나섰고, 두 비행사는 각 10분씩 20여 분을 우주 공간에 머물렀습니다.
고도 730km, 시속 2만 5천km 속도로 움직이는 우주선 위에서, 팔을 구부리고 몸을 움직이는 등 여러 동작을 해보며 새로 개발된 우주복의 성능을 시험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2년 이상 걸려 개발한 신형 우주복은 기존 것보다 부피와 두께를 크게 줄이면서도 우주의 진공상태와 위험한 파편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크리스 해드필드/전 우주 정거장 사령관 : 40년 넘게 새로운 우주복이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최신 기술이 새로운 X 슈트에 통합돼 있습니다.]
4명으로 구성된 이번 우주 탐사 팀은 1972년 아폴로 달 탐사 임무 이후 유인 우주선으로는 가장 높은 1400km 고도를 비행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이들은 닷새간 우주 공간에 머물며 36가지 우주 실험을 진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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