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의 개들 take 1. 남한강 (with 윈디 시티)] '위하여'

Опубликовано: 03 Ноябрь 2024
на канале: dogreserv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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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개들 take 1. 남한강 (with 윈디 시티)]
Reservoir Dogs Take 1. South-Han River (with Windy City)
공식 블로그 | http://blog.naver.com/dogreservoir
음악 | 윈디 시티 Music by Windy City
감독 | 최진성 Directed by Choi Jin-Seong
기획.제작 | 황혜림 Produced by Hwang Hei-Rim
제공 | 환경운동연합 Presented by KFEM(Friends of the Earth Korea)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 | http://www.kfem.or.kr
윈디 시티 홈페이지 | http://www.windycity.co.kr

레게 밴드 윈디 시티와 나는 공사가 한창인 남한강 현장으로 간다. 남한강 공사장 옆에서 우리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강은 강이고, 산은 산이다"라는 동어반복의 아름다움이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커다랗고 딱딱한 포크레인은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오늘도 바삐 움직인다.
The reggae band Windy City and I went on a trip to the construction site by the South-Han River. Right next to the river where construction work is underway in the name of the Four Rivers Project, we sing and dance. As "mountain is mountain, river is river", we wish we could let it be, but big and strong hydraulic shovels are in full operation no matter what.

[저수지의 개들: 강의 노래] 소개

생명의 강을 위한 영상 프로젝트 [저수지의 개들: 강의 노래]는 4대강 사업의 대상이 되는 4개의 강을 찾아가는 공연 릴레이 형식의 로드 무비이자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뮤지션들이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벌이며,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생각하는 음악과 함께 개발 지상주의 논리 아래 돌이킬 수 없을지 모를 파괴의 위기에 직면한 강의 의미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각 공연은 'take 1. 남한강'을 필두로 'take 2. 낙동강', 'take 3. 영산강', 'take 4. 금강' 등 4편의 연작 뮤직 비디오 겸 단편 다큐멘터리로 제작, 순서대로 공개된다.
여정의 시작은 4대강 사업으로 심각한 파괴 위기에 처한 남한강 일대. 윈디 시티와 그들의 음악 세계를 지지하는 팬들, 그리고 지구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2010년 3월 13일 남한강 공사현장 근처에서 소박하게 30~40분 정도 미니 콘서트를 함께 했다.
강과 자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서정적인 풍경과 노래하는 모습, 뜻을 함께 하는 동행들, 그 뒤로 펼쳐지는 개발 및 공사 현장의 이질적인 광경이 아이러니하게 충돌하는 영상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강의 의미와 개발의 이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삶과 세상에 대한 진지한 시선을 견지하며 독창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소울 음악으로 국내 대중음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온 윈디 시티는, 음악과 라이프스타일 모두에서 그저 어떤 메시지를 연기해 전달하는 것과 달리 진정성을 가질 수 있는 뮤지션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저수지의 개들 take 1. 남한강 (with 윈디 시티)]는 이 프로젝트의 취지를 잘 드러내는 윈디 시티의 창작곡 '위하여'를 중심으로 한 8분 분량의 뮤직 비디오로, 이후 이어질 연작의 첫 번째 영상이다.